바이브 코딩으로 수익형 웹사이트 만든 후기
바이브 코딩으로 수익형 웹사이트를 만들고 수익까지 낸 후기.
요즘 핫한 키워드가 바이브 코딩, 수익형 웹사이트인 것 같아요. 최근 간단한
SaaS 제품을 출시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무엇을 왜 만들었는가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은 “무언가를 만들어야겠다”보다 이런 게 필요한데 없네? 에서 출발했습니다.
25년 여름, 고객사 웹사이트를 운영하던 중 변경사항이 생기며 기존의 업무 방식이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이전엔 큰 이미지에서 특정 영역 좌표만 계산하면 됐는데, 이제는 직접 여러 장으로 분할해야 하는 상황이 된 거죠. 🤦♂️
선택지는 세 가지 정도였어요.
- 포토샵으로 직접 자르기
- 온라인 이미지 툴 사용하기
- 아예 내가 필요한 툴 직접 만들기
1번은 상상만 해도 지옥이라 제외, 2번은 비율 고정으로 자유도가 너무 낮았습니다.
결국 직접 툴을 만들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차피 나도 써야 하고, 잘하면 광고도 붙일 수 있으니까요.
어떻게 만들었는가
Next.js로 웹 기반 이미지 편집 툴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미지 자르기엔 인증이나 DB가 필요 없으니, 브라우저에서 전부 처리하도록 설계했어요.
Figma로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바로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클로드 코드 열심히 갈궜습니다).
핵심 기능은 단순했어요:
-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 원하는 영역을 마우스로 지정해서 잘라내고,
- 다운로드 시 각 조각이 이름과 함께 저장되도록.
서버 연산 없이 모든 가공을 클라이언트에서 끝내는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UI도 심플하게, 우측 툴바와 미리보기 중심으로 구성했어요.

필자가 직접 고객 입장에서 테스트하면서 불편한 점은 바로바로 수정했습니다.
이 과정이 진짜 재밌었어요 — ‘바이브 코딩’의 본질이죠.
출시
최소 기능(MVP)이 완성되자마자 바로 도메인을 구입하고, GA4를 연결해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설정했습니다.
기획부터 배포까지 7일도 안 걸렸어요.
예전 같으면 디자인, 서버 설정, 배포에만 한 달은 잡았을 텐데,
이번엔 ChatGPT와 Claude가 있어서 정말 순식간이었어요.
“AI 없었으면 아직도 피그마에서 박스 그리고 있었겠다...” 😂
고도화 수익화
이 서비스는 유료 플랜 없이 광고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즉, 트래픽이 곧 수익이라 최대한 방문자 유입에 집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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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최적화:
테크니컬 SEO는 셋업했지만, 결국 중요한 건 콘텐츠 SEO였습니다.
튜토리얼 포스트를 올린 뒤부터 구글 인덱싱 속도가 빨라지고,
일일 방문자도 1자리에서 → 3자리까지 꾸준히(천천히..) 상승했어요.
지금은 키워드별 순위 추적하면서 계속 다듬는 중입니다. -
애드센스 승인:
가장 까다로웠던 단계였습니다.
처음엔 ‘콘텐츠 부족’, ‘정책 위반’으로 여러 번 거절당했어요.
블로그형 페이지와 튜토리얼 글을 보강하니 드디어 승인 메일이 왔고,
승인 후 2주 만에 첫 수익이 찍혔습니다. 🎉 -
국제화(i18n):
해외 트래픽을 노려next-intl로 다국어를 지원했습니다.
현재 영어·일본어 버전을 운영 중이고,
언어별 SEO 메타 태그도 따로 관리 중입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유지보수는 은근히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지금은 방문자 수와 광고 수익이 모두 꾸준히 오르는 중입니다.
다음 단계는 UX 개선을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입니다.
배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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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는 진짜 중요하다.
아직 수익은 미미하지만, SEO를 조금만 다듬어도 유입이 눈에 띄게 늘어요.
앞으로 “트래픽을 어떻게 늘려서 수익을 키웠는지”도 따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
AI는 도와주는 팀원이지, 자동완성기가 아니다.
한눈판 사이에 코드가 스파게티로 변하기도 합니다.
결국 사람의 방향 감각이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다음 챕터로
이제는 단순 이미지 자르기를 넘어서
배경 제거, 텍스트 추출, AI 태깅 등 연관 기능을 묶는 방향을 보고 있습니다.
SaaS를 처음 만들며 느낀 건, 코딩보다 글쓰기·기획·브랜딩의 힘이 더 크다는 것이었어요.
이번 후기가 누군가에게 “나도 한번 만들어봐야겠다”는
작은 불꽃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비슷한 아이디어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어쩌면 다음 ‘바이브 코딩’은 우리 둘이 만들지도 모르니까요. 😉